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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1. 05. 25. 디지털타임즈
vkh  2008-09-09 16:06:57, 조회 : 5,197, 추천 : 937

디지털타임즈 (2001년 5월 25일, 조규환기자)

<연구실 탐방> 과학기술정보연 사실정보사업실
‘열길 물속은 알아도 한길 사람속은 모른다’ 는 속담이 있다. 여기서 사람속이란 마음이겠지만 인체 또한 속속들이 파악하긴 쉽지 않다.
인체 해부학은 고대의학으로부터 발전을 거듭해 왔다. 그러나 인간의 몸을 다루기 때문에 항상 주의를 기울여야 한다. 만약 뇌수술을 한다고 할 때 의사의 작은 실수는 환자의 생명을 빼앗거나 반신불수로 만들 수 있다. 그래서 최근 의학 선진국들은 머리끝에서 발끝까지의 인체영상을 DB화해 공급하고 있다.
대표적인 것이 미국 국립의학도서관이 콜로라도 의과대학과 함께 완성한 인체지도(Atlas of Visible Human Male & Female)’이다. 이 인체DB는 엽기적이긴 하지만 남녀 백인 시신을 가로로 잘게 썰고 그 단면을 사진으로 찍어 만든 것이다. 국내에서도 의과대 방사선학 전공자나 의료공학 연구자들은 미국 NLM에서 만든 이 인체DB를 통해 의학을 공부한다. 하지만 미국에서 만든 인체DB는 여러가지로 우리나라에 맞지 않는다. 인종이 달라 외형과 신체기관의 모습도 다르기 때문이다. 또 자기공명영상을 머리에서만 찍었기 때문에 몸통과 팔다리 영상을 볼 수 없고, 절단면 두께가 1mm로 두꺼워 이보다 작은 구조를 볼 수 없다는 점 등이다. 구역화 영상이 없어 3차원 영상과 가상해부 소프트웨어를 만들기가 쉽지 않은 단점도 있다.
한국과학기술정보연구원(KISTI) 사실정보사업실(vkh3.kordic.re.kr)은 3차원 인체영상 DB구축사업을 아주대 의과대학 해부학교실, 씨제이드림소프트 등과 공동으로 추진하고 있다. 이미 사업실은 뇌종양으로 죽은 66세 남성의 시신을 기증받아 1mm 간격의 연속절단면 인체영상DB를 구축하기 위한 예비실험을 마쳤다.
다음달부터는 백혈병으로 죽어 장기손상이 적은 39세 남성의 시신을 확보, 0.2mm 간격으로 절단면 영상과 구역화 영상을 만들 계획이다.
인체 절단면 영상을 얻는 작업은 손이 많이 가고, 한치의 오차도 허용되지 않는다. 절단과정에서 잘못하면 어렵게 구한 시신을 못쓰게 만들 수도 있다. 행여 절단면에 깍인 조각이 붙어있으면 공기를 뿜어 떨어뜨려야 하고 힘줄이 뛰어나오면 칼로 잘라내야 한다. 여기에 영하 70도로 얼린 시신의 절단면에 성에가 끼면 에틸알콜 원액으로 닦아내야 한다.
이렇게 얻은 인체디지털 사진은 1만8000여장. 절단면 영상을 얻기전 작업인 자기공명장치(MRI)와 컴퓨터단층촬영(CT) 영상을 합치면 전체 데이터 용량만 216기가바이트(GB)에 달한다. 여기에 여자시신 연속절단면 영상 데이터를 포함하면 400GB를 넘는다.
연구팀은 이런 과정을 거쳐 어렵게 얻은 데이터를 슈퍼컴퓨터를 활용해 3차원영상으로 재구성한 다음, 가상해부, 가상진단, 가상수술 등 가상의료 소프트웨어 개발에 나설 계획이다. 웹기반 인체영상정보 브라우징과 인체영상 정보검색기를 비롯 ▲절단면 영상분할 소프트웨어(SW)▲가상 방사선 필름 SW ▲잘라보기 가상해부SW ▲3차원 재구성 SW 등의 응용프로그램도 개발할 계획이다.
이러한 인체영상DB는 우선 의과대학 학생과 수련의가 인체를 이해하는데 도움을 준다. 예를 들어 외과 수련의는 컴퓨터로 수술을 되풀이해 연습할 수 있고, 환자에게도 3차원 영상을 이용해 질병을 쉽게 설명해줄 수 있다. 또 IT기술과 접목한 가상수술이나 인체내부 가상현실 여행 등 의료정보산업 분야에 파급효과도 크다.
박형선 KISTI 사실정보사업실 선임연구원은 “오는 2005년초까지 남녀 시신 한쌍의 3차원 인체영상 DB를 구축할 계획”이라며 “연구가 마무리되면 국내 의학의 기초 핵심 인프라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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